출처 : http://blog.naver.com/eunicekk/30068228997

 

포스팅 글이 퍼감이 허용이 되어 있길래, 낼름 퍼왔습니다. ^-^;

 

제가 좋아하는 색감들이 가득하군요.. ㅎㅎ

 

엑셀 때문에 제 홈페이지에 접속하신 분들도 주의깊게 봐주세요..

차트 만들때나 보고서 만들 때, 색 배합때문에 고민해보신 적 없으신가요?

평소에 일러스트 작품을 자주 봐 주면 색상 배합시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새록새록 꿈조각을 이어붙인 퀼트 느낌의 일러스트 - Kaite Saunders spc.gifArt Gallery / Eunice Gallery spc.gif

2009/08/29 12:20

복사 http://blog.naver.com/eunicekk/30068228997

오랜만에 일러스트레이터를 소개합니다.^^

요즘은 영화, 연극, 뮤지컬, 책리뷰 및 상품 리뷰들로 너무 바빠서

너무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작품들을 많이 못보여드렸네요.

자, 오늘은

새록새록 아기자기한 꿈 조각을 이어붙인 마치 퀼트 작품처럼 보이는

훌륭한 일러스트를 그려내는 Kaite Saunders의 작품을 감상하여 봅시다.

 

Kaite Saunders

 

아마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는 그녀의 그림을 보는 순간,

어~! 이거 우리 아이 책에서 본건데 하는 분도 있을 듯......

헤밍씽씽잉글리시(씽씽영어동화)라는 영어 교재의 일러스트 작가가 바로 Katie Saunders입니다.

영국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죠.

2001년 대학졸업한 아직은 신예지만 세계적인 화가 에이전시인 Advocate에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영입되었구요.

어린이 동화, 그림책에 들어갈 인물을 개발하는 것을 좋아하며,

연하카드 등 카드 만드는 일도 좋아합니다.

자신이 최근 아기 엄마가 되어 아기를 키우는 심정으로 자기 아들이 읽을 책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으로 그린다고 하니

이렇게 예쁘고 세심할 수 밖에 없나봅니다.

자, 그럼 그녀의 작품 속으로 들어가 봅시다.

 

퀼트 디자이너들이 탐내는 그녀의 그림들

 

나는 퀼트 디자이너가 아니지만 그녀의 그림을 보는 순간

이런 예쁘고 아기자기한 천조각들을 모아서 이렇게 만들어 벽에 걸어놓으면 얼마나 예쁠까 하는 생각을 먼저 했어요.

퀼트의 특징이 조각 하나만으로도 너무 예쁜 색상과 패턴을 가지고 있는 천들을

스토리가 있는 한 장면에 조각조각 이어 붙여 하나의 꿈을 실현하는 작품을 만든다는 데에 있는 것처럼

그녀의 그림도 그림 한 장 전체를 보면

아~! 하고 감탄사가 나오지만

더 세밀하게 한 부분 부분을 떼어서 봐도 알록달록 아이들의 꿈 조각 하나도

허투루 보지 않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나비]

먼저 나비, 작은 꿈들을 이렇게 아름답게 간직한 나비가 바로 아이들의 마음이 아닐까요?

동글동글한 꿈들이 몸이 되고, 날개가 되고, 눈이 되고, 심지어 더듬이가 되는 아이들처럼

그들의 작은 꿈 하나를 무시하지 않고 소중히 간직해줄 때 아이들의 꿈이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어져 가는 것입니다.

01-butterfly_eunicekk.jpg  

[크리스마스 펭귄]

어때요? 너무 마음에 들죠?

사실 저도 처음에 이 작품을 보고 그녀의 작품에 다가갔었던 거예요.

너무 예쁜 펭귄, 알록달록한 목도리와 크리스마스 트리, 그리고 알록달록한 바닥까지

그대로 하나의 퀼트 작품 같지 않나요?

02-christmas_penguin_eunicekk.jpg  

[무당벌레와 애벌레]

어렸을 때를 떠올리면 웬만한 벌레를 친구처럼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잠자리, 메뚜기, 매미 이런거 모두 손으로 잡을 수도 있었고

특히 무당벌레처럼 완벽한 디자인의 벌레는 벌레가 아니라 애장하고 싶은 악세서리인양 생각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벌레가 무서워지더라구요.

아무래도 작은벌레처럼 자기 색깔로, 생김새로.....나타내는 작은 꿈들을

어른이 되면서는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냥 하찮고 징그러운 존재로만 생각을 하게 되나 봅니다.

03-lakybird_and_worm_eunicekk.jpg  

[6살 생일 축하카드]

6이라는 숫자도 날아가는 풍선도, 아이도, 아이가 서 있는 바닥도,

선물을 들고 오는 강아지까지 모두모두 예쁜 꿈조각들입니다. 모여서 더욱 아름다운 조각 말이에요.

04-6th_birthday_eunicekk.jpg  

[지브라의 Z]

아이들에게 알파벳을 가르쳐 보셨나요?

A, Apple의 A, B, Banana의 B..... 뭐 이렇게 배운 것 같네요.

그런데 그녀의 알파벳은 이렇게 Zebra의 Z가 그대로 얼룩말 무늬입니다.

05-zebra_letter_eunicekk.jpg  

[여자아이 생일축하 카드]

B i r t h e d a y 알파벳 한 글자 한 글자 퀼트같아요.

그리고 여자아이의 시원하고 멋진 선글라스 패턴, 걸려 있는 옷들의 패턴,

여자아이의 옷과 핸드백의 패턴....역시 여자아이에게는 패션이 아주 중요하군요.

06-shopping_girl_eunicekk.jpg  

 

이야기가 묻어 있는 그녀의 작품들

스토리텔링이 더 재미있게 묘사된 그녀의 일러스트들을 보세요.

장면이 복잡한 경우에도 어디 한 군데 신경쓰지 않은 데가 없습니다.

퀼트고수들은 이런 작품 하나쯤 만들고 싶어지지 않을까요?

 

[우주여행]

며칠전 나로호가 무사히 발사되는가 싶더니 결국 실패로 끝나서 얼마나 마음이 허탈했는지......

언젠가는 이렇게 그녀의 그림 속 로켓에 탄 아이들처럼 우리의 아이들도 로켓을 타고 우주여행을 즐길 수 있겠죠.

07-rocket_eunicekk.jpg  

[점프하는 토끼]

어릴적이 생각나네요.

지금 보면 아주 작은 웅덩이겠지만 어릴 적에는 그게 얼마나 크게 보였었는지...

친구들과 웅덩이 뛰어넘기 시합을 종종하곤 했죠.

작은 눈으로 보기에는 도저히 가능할 것 같지 않은 넓이를 그때는 훌쩍 잘도 뛰어넘었어요.

아마도 자기 키보다 훨씬 넓거나 높은 곳이었던 것 같은데.....

오히려 커가면서 겁이 많아지고 굼떠집니다.-.-

"자, 내가 뛰어볼까? 하나, 두울, 셋!"

토끼가 웅덩이를 뛰어넘자

친구들, 송아지, 돼지, 다람쥐, 고슴도치, 꼬꼬닭, 개구리, 애벌레, 새, 나비, 벌까지 모두 야단법석입니다.

"이야~ 대단하구나! 짝짝짝~!"

08-tea_rabbit_jump_eunicekk.jpg  

[분주하고 호기심 많은 토끼]

이 토끼를 보니 꼭 자기 아이를 보는 것 같은 분, 분명 많을 거예요.ㅋㅋㅋㅋ

한 순간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유니스의 남자조카 세현이도 그래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느라 얼마나 분주한지

동산 전체에 온통 토끼의 발자국입니다.^^

그러나 잘 보세요. 그냥 뛰어다니기만 하는 게 아니랍니다.

발자국을 따라다니다 보면 토끼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보고, 얼마나 많은 친구들과 대화하고

얼마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지 알게 됩니다.

우리의 아이들도 그렇죠.

어지러놓은 방을 보고 혼만 내지 마시고 그 어지르는 흔적 동안 그 아이가 뭘 만나고 생각했는지 한번 따라가 보세요.

09-rabbit_eunicekk.jpg  

[바다도, 물고기도 알록달록]

물 속 세상, 어른에게도 동경의 대상이 되는 곳입니다.

물 속 세상의 각종 물고기와 해조류들을 이렇게 퀼트처럼 표현하니까 더더욱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대체 그림에는 몇 가지의 생명체가 존재할까요?

10-tea_fish_eunicekk.jpg  

[개구리소년]

동산의 작은 연못에는 개구장이 개구리가 살고 있어요.

개구리는 자기의 연못을 너무 좋아하죠. 색색의 풀들이 돋고

각종 벌레와 새들이 매일 놀러오니까요.

이 그림에서 작은 벌레들, 저 뒤에 있는 작은 나무들, 연못가의 풀잎들과 꽃들, 하나하나 뜯어보세요.

너무 예쁘죠?

11-tea_fkog_eunicekk.jpg  

[오늘의 주인공은 원숭이 소년]

원숭이가 오늘은 산 속 동물들을 초대했네요.

"자,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바나나, 너희들 모두 한 개씩 줄게."

원숭이가 친구들에게 바나나를 선물해주고 있어요.

자기 몸보다 더큰 바나나를 물고 있는 새들, 순서를 기다리는 기린들, 표정도 예쁘죠.

그리고 이 그림에서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것은 양쪽에 있는 나무의 가지입니다.

한 색으로 슥~ 칠하지 않고 이렇게 퀼트처럼 해놓으니 나무들이 너무 예뼈졌어요.

벌레도, 새들의 배도, 벌레들의 몸도......심지어 원숭이와 기린의 귓속까지 자알 보세요.

12-tea_monkey_eunicekk.jpg  

[생일파티]

모두들 너무 예쁜 꼬깔모자를 쓰고 있어서 누가 생일인지 모르겠네요.

그러나 잘 보면 누가 주인공인지 알수 있어요.^^

아이의 생일날 이런 꼬깔모자와 케익과 과자와,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중에 꼭 예쁜 천 모아서 이렇게 한번 만들어 보고 싶어요.

13-birthday_party_eunicekk.jpg  

[여자 아이를 위한 카드]

귀여운 강아지가 꽃에 물을 주고 있네요.

색색이 조리에 담아 물을 주니 꽃잎도 색색이 너무 예쁘게 피어나고 있어요.

14-tea_girl_eunicekk.jpg  

[남자 아기를 위한 카드]

베이비블루 색상의 예쁜 카드네요.

이렇게 퀼트풍과 색연필일러스트 풍을 합쳐서 만든 작품들도 많이 눈에 띕니다.

15-a_boy_eunicekk.jpg  

[산타의 선물, 크리스마스카드]

산타할아버지 선물과 목도리 정말 예뻐요.

아니, 산타세요, 루돌프세요? 코를 보니 좀 정체성이 모흐.........

16-santa_eunicekk.jpg  

[구름과의 대화]

이렇게 잔디밭에 누워 하늘에 두둥실 떠 있는 구름을 본 게 언제였는지 이 그림을 보면서 생각해봤어요.

아..... 기억이......아마도 10살쯤?

도통 기억에 남아 있질 않네요.

구름을 워낙 좋아해서 하늘은 많이 올려다보지만

그림의 쌍둥이소녀들처럼 편안히 누워서 하늘의 구름들과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여름이 다가기 전에....

17-clouds_eunicekk.jpg  

[소와 쥐의 대화]

이 그림은 아이의 그림책에 나온 장면입니다.

쥐가 소에게 말했어요

"소야, 자, 맛있게 먹어."

풀을 한아름 주는 쥐에게 고마워하면서 소는 맛있게 풀을 먹고 있네요.

쥐는 이렇게 소에게 먹이를 주기만 했는데.....

열심히 풀을 먹은 튼튼한 소가 우유를 짜내고 그 우유로 만들어진 치즈는

결국 쥐의 맛있는 음식이 되었어요.

소의 머리에 앉은 닭, 쥐의 머리에 앉은 무당벌레.....까지 너무 귀엽죠.

18-cow_and_mouse_eunicekk.jpg  

[치즈공장에서 마냥 즐거운 쥐]

우유로 치즈가 만들어지고 있어요.

우와~ 재일 맛있는 치즈가 잔뜩 쌓여가는 치즈 공장에서 마냥 행복한 쥐의 옷도 너무 예쁘네요.

19-mouse_and_chess_factory_eunicekk.jpg  

오늘은 이렇게 작은 조각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그림을 이루는 Katie Saunders의 작품을 감상했어요.

토요일이에요. 날씨도 적당히 좋고.....

오후 계획 세우셨나요?

저는 사촌오빠네 아이, 흠, 그러니까 제겐 조카네요. 결혼식에 가야해요. 부모님 모시고.....

이건 뭐이젠 조카뻘들 결혼식 가는 순서가 되었나보네요.

축하하는 마음 100%지만 싱글인 유니스는 뭔가 0.0000001% 마음 속에 씁쓸함도 있는 게 진심이에요~ㅋㅋㅋ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참, 이 작품의 출처는 작가의 홈페이지

http://image.advocate-art.com/artistfolio/artists?publishing/Katie%20Saunders 입니다.

이 작품들은 모두 advocate라는 유명에이전시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작품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이 에이전시와 연락을 하여야 합니다.

mail@advocate-art.com

또는 작가에게 연락을 취해도 되구요.

katie.saunders.artist@google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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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옆의 메뉴의 Art 갤러리에 가면 정말 멋지고 눈을 뗄 수 없는 작품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알려드릴게요.

그림과 글이 마음에 드시면 덧글 한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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