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소셜경매사이트 '올팡' 이 오픈했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했습니다.

저도 우연히 링크타고 들어가서 놀고 있는데요,


고가의 전자제품이 올라오는 카테고리인 '프리미엄 경매'에 생각지 못한 꼼수가 있어

한번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밑에 이미지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프리미엄경매는 방 하나에 10명까지 들어갈수 있고,

입찰에 참여하려면 상품가격의 1/n(참여자수)를 내야 최초입찰을 시도할수 있습니다.


즉 100만원 짜리 물건을 사는 방에10명이 들어가면 한명당 10만원, 5명이 있다면 20만원을 내야 하는 것이죠.

거기다가 유료로 구매가 가능한 사탕아이템으로 입찰을 합니다.

낙찰자가 아닌사람에게는 입찰할때 뜬 사탕아이템을 돌려준다고해서...

대단히 고객을 생각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최초입찰시도금 20만원은 돌려주지 않는 것이죠.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면 사실 이 100만원짜리 물건이라는 것도

인터넷 가격비교를 해보면 최고가를 기준으로 잡아 놓은 것입니다. 실제로는 80만원정도면 살수있죠.


즉, 주최측은 이미 최초입찰금을 통해 물건값 이상의 본전을 뽑아놓고 추가수익금으로

낙찰자의 사탕만큼의 금액을 더 버는... 지나치게 주최측에 유리한 시스템인 것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찰자는 큰 이득을 보게됩니다. 문제는 낙찰자를 제외한 

참여자들이 낙찰자의 이득 + a 를 주최측에 헌납하는 방식이라는 점이 문제이죠.


그러나 위의 장황한 설명은 어디까지나 고가의 물건이 올라오는 '프리미엄 경매'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다른 항목의 거래에는 '최초입찰금'이라는 제도가 없기 때문에, 재미삼아 즐길만 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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